전국

수도권에 맞설 '부울경 특별연합' 출격

2022.04.19 오후 06:37
[앵커]
부산과 울산, 경남을 단일 경제·생활권으로 발전시키는 이른바 '부울경 특별연합'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수도권에 맞서 동남권에 단일 경제·생활권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과 울산 경남, 이른바 부울경이 하나로 뭉치는 첫걸음을 뗐습니다.

3개 시도가 함께하는 특별지방자치단체인 '부울경 특별연합'이 국내 최초로 정부 승인을 받아 공식 출범한 겁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대한민국 최초의 특별 지자체로서 부산 울산 경남 특별연합의 공식출범을 국민들께 보고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됩니다.]

부울경 특별연합의 목표는 수도권에 대응하는 단일 경제·생활권을 만드는 겁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로부터 21개 분야 126개의 초광역 사무를 넘겨받았습니다.

먼저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기 위한 교통망 조성에 주력합니다.

광역 철도를 구축해 3개 시도 간 최대 2시간 넘는 거리를 1시간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일대 주력산업인 자동차·조선·항공산업도 함께 육성합니다.

탄소 중립 산업기반과 수소경제권 기반 마련, 친환경 산업 전환을 위한 협력도 강화합니다.

[박형준 / 부산광역시장 : 자동차 조선 항공산업을 집중 육성하며 친환경 산업구조로의 신속한 전환과 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도 간의 연계와 협력을 강화할 겁니다.]

이런 초광역협력 핵심사업만 36조 원 규모, 70개에 달합니다.

동남권에서 시작된 이번 연합이 국가 균형 발전의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역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재원 확보와 청사 마련, 단체장 선출, 조례·규칙 제정과정 등에서의 조율 등 헤쳐나가야 할 관문이 적지 않은 만큼 지속적인 관계기관 협의와 정부 지원이 중요해 보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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