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육군 부대 폭발 사고 책임자 처벌 촉구

최근 강원도 양구군의 있는 육군 부대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와 관련해 제대로 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최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해당 부대 병사의 문제 제기가 이어졌습니다.

사고 부대 소속이라고 밝힌 병사는 "뇌관이 살아 있지 않다고 판단된 폭발물을 운반하다 터져 병사 2명이 크게 다쳤다"며 " 발뒤꿈치가 날아가 평생 다리를 절거나 극단적으로는 발을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고 피해 사실을 전했습니다.

이어 "제대로 된 조사와 당시 있었던 간부를 포함한 소속 지휘관들의 사죄와 책임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부대 측은 "육군 수사단에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고 그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한 처리와 안전대책 강구 등 필요한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1일 오전 강원도 양구군의 한 육군 부대에서는 안보전시관 물자 운반 작업 중 폭발물이 터져 A 일병 등 병사 2명이 다쳤고, 이들은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수술 뒤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