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창업에 뜻이 있는 대학생은 많지만, 현실적으로 학교를 계속 다니며 창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수도권의 한 대학이 이를 가능하도록 학교 내에 창업대학을 설치해 학생 창업을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0여 명의 학생이 모인 마케팅 기법 강의 시간.
이 학생들은 모두 소속 학과가 제각각인데 이번 학기부터 함께 강의를 듣습니다.
이들이 속한 곳은 학교 측이 새로 설립한 창업대학.
창업대학은 창업학기와 창업활동프로젝트 두 단계로 운영하는데 이들은 창업학기 소속으로 선발돼 창업 관련 기본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창업학기 과정을 거친 학생 가운데 테스트를 거쳐 선발한 15명은 3학기 동안 창업활동프로젝트 교과과정을 이수하게 됩니다.
학생들은 전액장학금과 창업학 학사 취득 등의 혜택을 받고, 우수 팀에는 최대 1억5천만 원의 창업지원금도 지급됩니다.
휴학 등 학업 중단 없이 창업에 몰두할 수 있는 셈입니다.
[이승철 / 가천대 창업대학 소속 학생 : 우선 학교를 그만두지 않고 창업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주위에 함께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갈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천대가 교내에 새로 설립한 국내 첫 창업대학.
창업준비와 함께 기업전문가를 만나 협업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길여 / 가천대 총장 : 졸업을 보장해주고 그리고 돈이 없어서 창업을 못 하거든요, 그걸 도와줍니다. 우리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그런 창업을 할 수 있는 그런 학교를 만들 겁니다.]
창업보육센터와 함께 시제품 제작을 위한 메이커스페이스에 이어 이번 창업대학 설립으로 가천대가 학생 창업에 가장 적극적인 대학으로 손꼽히게 됐습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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