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안리 상공에서 빛으로 연 2023년...역대급 드론 공연

2023.01.01 오전 04:53
[앵커]
새해 첫날을 맞이하는 순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상공에서 드론 천5백 대가 만든 빛의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선보였던 드론 공연보다 더 큰 규모 공연이 시민들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김종호 기자입니다.

[기자]
백사장에서 드론이 무리 지어 이륙합니다.

여러 형상으로 자연스럽게 바뀌다가 지문으로 열리는 문이 됩니다.

바로 새해로 가는 관문인데 문이 열리면서 모두가 기다렸던 초읽기에 들어갑니다.

"5, 4, 3, 2, 1!"

많은 사람 환호 속에 하늘에 2023년과 새해 동물 토끼가 등장합니다.

이어지는 빛의 향연에 백사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눈을 떼지 못합니다.

[김민경 / 부산 대연동 : 이렇게 많은 드론을 같이 보면서 여러 사람과 함께 하니까 너무 특별하고 새해가 밝아온 게 더 잘 느껴지는 것 같아요.]

10분 남짓 짧은 시간 공연이었지만 규모는 전에 볼 수 없는 수준.

이번에 동원된 드론은 모두 천5백 대입니다.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사용된 것보다 더 많은 숫자입니다.

이번 같은 특별 공연은 아니어도 매주 토요일 저녁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으면 드론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류민우 / 부산 수영구청 스마트도시과 : 여름철 성수기에 광안리해수욕장에 관광객이 집중되는 한계를 돌파하고자 야간 관광 '킬러 콘텐츠' 개발을 위해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4월 첫선을 보인 광안리해수욕장 드론 공연을 지금까지 130만 명이 찾았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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