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이 힘을 모아 농민의 소득을 보전하고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좋지 않은 재정 여건에도 친환경 농법 보급과 쌀값 하락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 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에서 정 남쪽에 있다고 해서 '정남진'이라고 불리는 전남 장흥군입니다.
장흥군은 쌀값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협 6곳에 모두 30여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김 성 / 전남 장흥군수 : 앞으로 장흥군의 행정은 이 농업에 대해서는 품목별 집단화와 단지화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이 농업이 6차 산업화를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친환경 농업을 확대하고 6차 산업화를 통해서만이 농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자체로부터 쌀값 하락에 따른 손실을 보전받은 농협은 우선 조합원들의 복지 증진에 나섰습니다.
전국 처음으로, 나이 많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아침 식사부터 저녁까지 책임지는 '종일 돌봄 서비스'를 도입한 겁니다.
[강경일 / 정남진 장흥농협 조합장 : 어렵고 힘든 환경에서 이 상황을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로 생각하고 진취적으로 사업에 매진해 경제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이겨 내 조합원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지원을 계기로 조합원들은 땅심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을 위해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친환경 농법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문상희 / 정남진 장흥농협 이사 : 우리 농민은 조금 더 보답하기 위해서 우리 유치면에서 친환경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지자체가 농협과 함께 농민을 위한 협력 사업에 나서면서 고유가와 고물가, 고금리의 어려움 속에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농촌에 힘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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