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경북에 국가 첨단 산업단지 4곳이 새로 만들어집니다.
미래자동차와 로봇, 소형 원자력 분야 등인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경주 월성원전 인근의 동해고속도로 동경주나들목입니다.
주변 150만 제곱미터 땅에 소형 모듈 원자로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국가 산업단지가 들어섭니다.
2030년까지 4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면 차세대 원자력 산업 핵심인 소형 원자로의 중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경주시는 이미 200개 넘는 업체가 산단 입주에 관심을 보였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했습니다.
[주낙영 / 경북 경주시장 : 산단이 조성 완료돼서 가동될 경우에는 생산 유발 효과가 6조7천357억 원 또 취업 유발 효과가 2만3천 명 정도….]
울진 한울 원전 주변에는 원전에서 남는 전기로 수소를 만들어 활용하는 산업단지가 만들어집니다.
또 국내 최초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한 안동은 바이오 생명 국가 산단으로 선정됐습니다.
대구는 달성군 330만 제곱미터 땅에 미래차와 로봇 산업을 키울 산단이 조성됩니다.
대구시는 경제 유발 효과 최대 18조 원, 직·간접 일자리가 6만 개가 넘게 만들어 질 거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종화 / 대구 경제부시장 : 자동차 부품은 아시다시피 대구가 굉장히 전국적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이미 단단한 인프라를 갖고 있고, 또 관련된 연구기관이라든가 연구개발 시설도 많습니다. 그래서 기업 유치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래차 관련 산단이 4곳이나 지정돼 기업 유치가 쉽지 않을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또 국가 산단 후보 지역 18곳 가운데 15곳이 한꺼번에 선정되면서 경제 효과는 분산되고 집적 이익은 오히려 줄어들 거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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