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JMS 정명석 변호인 사임 잇따라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기독교복음선교회, JMS 정명석 총재의 변호인들이 잇따라 사임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법무법인 광장은 지난 13일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변호인 6명 전원 사임하겠다며 법원에 지정 철회서를 제출했습니다.

법무법인 윈도 법리적인 주장만 담당해온 상황에서 재판을 주도할 수 없는 상황이라 법원에 지정 철회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또 다른 변호인 한 명도 사의를 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두고 정 씨를 다룬 다큐멘터리 방영 이후 악화한 여론에 부담을 느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변호인을 새로 선임할 시간을 달라고 하며 재판을 지연하려는 전략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대전지법은 오는 21일 정 씨 변호인이 신청한 증인 신문을 진행하고 구속 만기일인 다음 달 27일 전에 1심 선고를 내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