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에서 고농도 삼중수소가 일부 누출된 거로 확인됐습니다.
'월성원전 삼중수소 관리 안정성 확보를 위한 민관합동조사단'은 오늘(24일) 주민 설명회를 열고 원전 내부 낡은 배수배관에서 삼중수소가 지하수로 누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원전 부지 아래 지하수를 조사한 결과, 일부 관측정에서 물 1리터에 삼중수소가 2천100 베크렐 검출돼 적정 수준인 천 베크렐을 두 배 이상 넘어섰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원전 주변 지하수는 지형적으로 대부분 바다로 흘러가기 때문에 주민 거주지역으로 유입될 가능성은 적다고 전했습니다.
조사단은 월성 1호기 내부의 결함이 발견된 부분을 복구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1년 초 월성원전 주변 지하수에서 고농도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다는 지적에 따라 2년 동안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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