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은 10대 여학생이 치료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대구시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대구시는 오늘(29일) 보건복지부와 해당 사건에 관해 협의하고 병원 측에 대한 행정처분을 비롯해 대응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2시쯤 17살 A 양이 대구 대현동에 있는 건물에서 추락해 크게 다친 뒤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됐지만, 2시간 동안 받아주는 병원을 찾지 못해 결국 숨졌습니다.
당시 권역외상센터인 경북대학교병원을 비롯한 대학병원 4곳이 구조대 측 연락을 받았지만, 다른 환자가 많거나 전문의가 없다는 이유로 A 양을 치료할 수 없다고 답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양의 부검을 의뢰하고 병원 측 과실이 있는지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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