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전·충남 지역에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 홍성군에서 난 산불이 크게 번지면서 산불 3단계가 발령됐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진화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충남 홍성군 산불, 산림과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지금은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충남 홍성군 서부면 야산에서 오전 11시쯤 불이 시작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3단계를 발령했는데요.
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ha 이상이거나 진화에 24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합니다.
오늘 낮 1시 20분 기준 산불 진화 헬기 17대와 산불 진화 장비 11대, 진화대원 189명이 현장에 투입된 상태입니다.
산불이 난 충남 홍성 서부면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현장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0m의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화선은 약 8km, 산불영향구역은 200ha로 추정됩니다.
불이 커지자 홍성군은 산불 지역의 주민과 등산객은 서부초등학교 대강당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민가 2채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대전에서도 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20분쯤 대전 서구 산직동에 있는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과 소방당국이 헬기 3대와 진화인력 2백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민가 쪽으로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 주변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확산을 막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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