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에서도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

경북과 전북, 인천에 이어 충남 해안에서도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습니다.

충남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0일 채수한 서천군 창선리 바닷물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확인됐다며 해산물 섭취에 주의하라고 발표했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몸 상처를 통해 감염됩니다.

하루 이틀가량 짧은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설사, 구토 등 증세를 보이다가 열이 난 지 하루 안에 피부 이상 증상과 함께 온몸에 염증반응이 생기는 패혈증이 나타납니다.

감염되면 치사율이 50%에 달하고 특히 건강한 사람보다는 만성 간질환이나 알코올중독, 당뇨병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주로 발생하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 예방을 위해 어패류를 날로 먹지 말고 피부 상처가 바닷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