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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두겸 울산시장 "기업인 흉상으로 업적 기리겠다"

2023.05.31 오후 01:43
울산시가 추진하는 울산 관련 기업인 흉상 제작이 적절성 논란이 이는 가운데 김두겸 시장이 추진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김 시장은 오늘(31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공업도시 울산 기틀을 마련한 기업가들의 업적을 기리고 당연히 예우해야 한다"며 "흉상을 세워 대를 이어 기업을 운영하는 후세들이 울산을 떠나지 않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 시장은 "기업에 부담되지 않도록 전액 시비로 흉상을 세울 예정이다"며 "기업과 잘 협의해 사업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울산시는 울주군 언양읍 울산과학기술원 인근 24호 국도 주변에 40m 안팎의 대형 흉상을 설치하겠다며 사업비 250억 원을 추경 예산안에 편성했습니다.

대상 기업인은 울산에서 태어났거나 기업 활동을 한 기업인으로 우리나라와 울산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입니다.

현재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최종현 SK그룹 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 등이 대상에 올랐고 울산시는 2명 이상 흉상을 세운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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