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폭우가 내리면서 전북지역에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북도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 현재까지 농작물 7천457㏊가 물에 잠겼습니다.
작목별로는 벼 3천332㏊, 논콩 4천108㏊, 시설원예 17㏊ 등입니다.
또 익산 11채, 부안 7채, 군산 3채 등 6개 시·군에서 주택 23채가 침수됐습니다.
하천 범람이나 산사태 우려로 전주시 37가구 61명, 익산시 57가구 61명, 김제시 40가구 80명, 군산시 11가구 16명 등 모두 164가구 243명이 마을회관이나 인근 학교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진안 정천면의 지방도로 795번과 부안 상서면의 국도 23번, 완주 운주면의 국도 17번 등 6개 도로는 낙석이 발생하거나 도로 일부가 유실돼 한때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불어난 물로 고창 봉곡천과 사곡천, 완주 응암천과 성북천 등 6개 하천은 사면이 유실되거나 교량이 파손됐습니다.
익산 입점리 고분군과 왕궁리 유적 등 문화재 5개도 침수, 법면 유실 등의 피해를 봤습니다.
전라북도는 어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최고 단계인 3단계를 가동하고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과 피해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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