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 대표적인 캐릭터 '조아용'이 일본 구마모토현의 유명 캐릭터 '구마몬'의 성공비결을 벤치마킹합니다.
용인시는 공보관실과 관광과, 용인지역자활센터 직원 9명으로 구성한 사찰단을 일본 구마모토현에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구마몬은 곰을 뜻하는 일본어 '구마(熊)'와 사람이라는 의미의 구마모토 지역 사투리 '몬'을 합쳐 이름을 지은 흑곰 캐릭터입니다.
구마모토현은 2011년 만든 이 캐릭터를 활용한 식품과 제품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천문학적인 돈을 벌었습니다.
구마몬의 2018년 한 해 매출은 천500억엔, 우리 돈으로 1조5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용인시 사찰단은 이런 구마몬의 성공비결을 벤치마킹하고, 이를 토대로 조아용의 중·장기 전략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완성도 높은 마케팅과 캐릭터 활용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용인시는 내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인의 농·특산물에 조아용을 활용한 공동 브랜드를 만들고, 시청사 내에 '조아용 공식 홍보존'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다른 캐릭터와의 협업도 확대합니다.
지난 7월 에버랜드와 캐릭터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용인시는 올해 연말부터 캐릭터 상품을 공동 출시합니다.
또 EBS의 캐릭터 '펭수'와도 협업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조아용은 용인(龍仁)의 용(龍)을 시민과 친숙한 이미지로 형상화하고, 페이스북의 '좋아요'와 합성해 이름 지은 용인시의 공식 캐릭터입니다.
지난 7월 진행된 카카오톡 이모티콘 이벤트에서는 27만 개의 조아용 이모티콘이 배포 28분 만에 동이 났고, 지난달 8일 시 유튜브 채널에 처음 선보인 '조아용 3D 애니메이션' 조회수는 8일 기준 1만 8,300여건을 넘어설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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