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금융 정보를 몰래 빼돌려 돈을 가로챈 혐의로 국내 총책 30대 A 씨 등 11명을 붙잡아 6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최근 2달여 동안 피해자들에게 자녀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도록 해 20여 명으로부터 5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 금융 정보를 이용해 쇼핑몰에서 구매한 고가의 상품 대금을 가상계좌로 입금한 뒤 환불받는 방법으로 자금을 세탁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쇼핑몰 가상계좌가 은행 등 여러 업체가 얽혀 있어서 지급 정지가 어려운 점을 악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필리핀에 있는 해외 총책을 특정하고 인터폴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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