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 나흘째인 오늘(1일) 전국 관광지가 나들이객으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긴 황금연휴에 때맞춰 시원한 가을 날씨까지 찾아오면서 경주에는 이른 아침부터 관광객이 몰렸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경주 역사유적지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김 기자, 뒤로 관광객들이 상당히 많이 보이는데,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경주는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고, 완연한 가을 모습입니다.
저희 취재진은 오전 9시 반쯤 이곳 경주에 도착했는데요.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활짝 핀 핑크뮬리가 제일 먼저 가을이 왔다는 소식을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가족과 친지, 또 연인과 함께 온 나들이객들은 시원한 가을바람을 즐기며 예쁜 풍경도 사진으로 담고 있는데요.
특히 예년보다 연휴가 긴 만큼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가까운 이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됐습니다.
관광객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동규·한승현 / 충남 서산시 : 나오니까 날씨가 너무 좋고, 바람은 조금 쌀쌀하긴 한데 그래도 사람들도 다 웃고 행복해 보여서 기분이 되게 좋습니다. 저희 아버지 친구분들이랑 저희 가족들까지 해서 다 같이 놀러 나왔는데, 날씨도 좋고, 주변에 볼 것도 많고….]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경주하면 떠오르는 문화재 중 하나인 첨성대 인근입니다.
이곳 주변으로 대릉원과 월정교, 동궁과 월지 등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모두 모여 있는데요.
젊은 층의 '핫플'로 떠오른 이른바 '황리단길'도 근처에 있는 만큼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많은 관광객이 오가고 있습니다.
연휴에 맞춰 경주 곳곳에서는 선덕여왕의 행차를 재현한 행사부터, 전통 혼례 체험과 박물관 투어까지 다양한 행사도 열릴 예정입니다.
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과 대릉원, 경주엑스포, 국립경주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는 입장료를 할인하거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아직 사흘 남은 연휴, 탁 트인 경주에서 선선한 가을바람을 즐겨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경주 역사유적지구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 : 이영재
영상편집 : 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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