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이 목표했던 8백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박람회는 이달 말까지 열리는데요,
지난여름 불볕더위와 장마를 이겨낸 쾌거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봄꽃이 만발하던 지난 4월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문을 연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 앞 숫자가 7에서 8로 바뀝니다.
개막 190일 만에 목표 관람객 8백만 명을 넘어선 겁니다.
[김혜진 / 800만 번째 관람객 : 한 3년 전쯤에 같이 왔었는데 그때 기억이 정말 좋아서 나중에 언젠가 또 오고 싶었는데, 마침 여유가 됐을 때 딱 왔는데 이렇게 8백만 번째 관람객이 돼 되게 당황스러우면서도 재미있습니다.]
정원박람회 관람객은 6백만 명을 훌쩍 넘어선 뒤 7백만 명을 넘기는 데는 고비가 있었습니다.
긴 장마에 이어 여름에는 유례없는 폭염이 덮쳤기 때문입니다.
[노관규 / 전남 순천시장 : 우선 가슴 뭉클합니다. 사실은 올 장마와 폭염에 정말 걱정했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일곱 달이 채 되기 전에 8백만을 돌파해서 찾아주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순천시민들과 고생한 우리 공직자 여러분들에게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원박람회는 부근 여수와 보성 등지의 음식점과 숙박업소까지 문전성시가 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파급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상호주의 문화 한마당 등 갖가지 행사와 다채로운 공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키야마 미노 / 결혼 이주 여성 : 일본 문화를 소개하려고 저희가 왔습니다. 정원박람회는 너무너무 아름답고 그 엄청 크니까요. 여러분들이 한 번 오십시오.]
깊어 가는 가을 하늘 아래 정원박람회장은 국화가 만발하기 시작했고, 겨울철 진객 흑두루미도 순천만 습지로 날아올 예정입니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이달 말까지 열리니까요, 아직 못 와 보신 분들은 꼭 한 번 오셔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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