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곧 있으면 김장철이죠?
김치를 담글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젓갈입니다.
젓갈의 고장, 충남 논산 강경에서 지역 특산품인 젓갈과 고구마를 다양하게 즐기면서 실속까지 챙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논산의 특산물인 '강경 젓갈'과 '상월 고구마'가 각종 채소와 함께 보기 좋게 담겨 있습니다.
밥과 함께 쓱쓱 비벼내니 5백 명이 먹을 수 있는 먹음직스러운 비빔밥이 완성됐습니다.
고소한 참기름에 짭조름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 더해져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김명옥 / 전북 익산시 여산면 : 젓갈이랑 고구마하고 넣어서 비벼 먹어본 적은 없었어요. 근데 영양가 있게 조화롭게 들어가 있어서 괜찮네요.]
국내 최대 젓갈 집산지인 논산 강경에서 젓갈 축제가 한창입니다.
축제장에서는 다양한 젓갈을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젓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마련돼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노랗게 속이 찬 배추에 젓갈을 넣어 만든 양념을 버무리자 김치가 뚝딱.
젓갈을 시중보다 20% 싸게 살 수 있다는 특별 판매장에 김장을 앞둔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단순 / 전북 김제시 요촌동 : 김장철이 가까우니까 김장하는 데 좀 어떤가 하고 와봤는데 좋아요. 가격도 저렴하고….]
논산시는 젓갈에 들어 있는 나트륨을 고구마에 함유된 칼륨 성분이 배출을 도와줘 음식 궁합이 잘 맞는다며 지역 특산물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성현 / 충남 논산시장 : 몸속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는 영양 식품입니다. 젓갈의 새로운 요리법을 만들고 해서 고구마와 함께 조합을 이뤄낼 수 있는 그런 식품으로 개발하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
짭짤한 감칠맛의 젓갈과 달짝지근한 고구마가 색다른 조화를 이루면서 가을철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촬영기자:장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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