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해양치유'의 메카 완도...전국 첫 해양치유센터 개관

2023.11.25 오후 02:33
[앵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해양치유'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한 전남 완도에 해양치유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치유'가 화두가 되고 있는데요,

'해양치유'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가 있게 됐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NASA도 인정한 청정해역 전남 완도의 해조류,

[메리더스 맥케이 / NASA(미 항공우주국) 부국장(지난 7일) : 완도 해조류와 양식장은 그 자체로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해조류의 여러 가지 이점은 지구의 자연환경 보존과 탄소 순환 구조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해양치유의 메카'를 추진하는 완도에 우리나라 첫 해양치유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해양치유센터에서는 갖가지 해조류 거품과 진흙, 명상 풀 등 16가지의 치유요법 시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가 있습니다.

[차승희 / 해양치유 체험객 : 거품이 굉장히 부드럽고 솜사탕처럼, 생크림처럼 부드러운 데다가 이렇게 비볐을 때 피부가 매끄러운 감이 있어서 진짜 기분도 상쾌하고 몸도 매끈매끈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신우철 / 전남 완도군수 : 해양치유 산업은 앞으로 해양 바이오 산업과 더불어서 웰니스 관광 도시 건설로 이어질 텐데요. 그렇게 될 때 적어도 3만 개의 일자리와 더불어서 4조 2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그리고 치유 목적으로 연간 백만 명이 우리 완도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8천여 ㎡의 터에 지어진 완도 해양치유센터에는 모두 3백20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갔습니다.

농업과 산림 등 치유산업에 힘쓰는 전라남도는 해양 치유 연관 사업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입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해수와 갯벌 그리고 해조류를 활용해서 자연 치유와 힐링이 될 수 있는 16개 프로그램을 우리 완도 해양치유센터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우리 국민께서 많이 찾아 주시고 몸도 마음도 이 바다와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완도에서는 이미 코로나 극복에 헌신한 영웅들을 위한 해양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고운 모래 우는 소리가 십 리 밖까지도 들린다는 완도의 명사십리 해수욕장입니다. 해양치유센터가 문을 열면서 완도는 말 그대로 '해양치유의 본고장'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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