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병원성 AI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북 김제에 있는 가금농장 3곳에서 고병원성 AI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전국의 확진 농장은 18곳으로 늘었습니다.
AI 확산 위험에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달걀과 닭고기 수입에 나섰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농장 곳곳의 출입이 통제됐고, 방역 요원들만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전북 김제의 가금 농장 3곳이 하루 만에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3일 처음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호남과 충남 등 3개 시도로 확산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나정균 / 전북 김제시 축산진흥과장 : 농장주께서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 통제와 축사 내·외부 소독을 강화해주시기 바랍니다.]
고병원성 AI 전국 확진 농가 18곳 가운데 전북과 전남에 17곳이 집중됐습니다.
이 가운데 육용 종계와 산란계 등 닭 농가에서만 13곳이 확진됐습니다.
발생 초기인데도 심상치 않은 확산 세에 정부는 다음 달 신선란 112만 개를 수입하고, 닭고기도 내년 1분기에 추가 할당 관세 물량 3만 톤을 들여올 계획입니다.
농가들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달걀값 파동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 관리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가금류 사육 농가 : 계속 발생하다 보니까 농가들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겨울이면 차라리 겨울이 없기를 바라는 그런 실질적인 마음이죠.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그런 의지로 농가들도 굉장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고병원성 AI 확산에 대비해 가금농장의 방역 수칙 준수와 함께, 사육 중인 가금의 가벼운 증상에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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