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충남과 호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북극 한파도 몰아쳐 추위가 절정에 달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기자]
네, 충남 보령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눈이 쉴새 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는데요.
출근 시간이 됐지만 아직 눈이 치워지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오전 6시 기준으로 충남 태안군 근흥면에 3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고, 서천군 춘장대에도 20cm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보령뿐만 아니라 서천, 태안에 대설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서산과 당진, 홍성과 아산, 예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리면서 눈길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21일) 오전 3시 반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당진 나들목 인근에서 버스와 화물차 등 차 9대가 잇따라 부딪쳤는데요.
이 사고로 버스 기사 1명이 숨졌고,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미끄러운 눈길 탓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새벽 2시에도 서해안 고속도로 당진 나들목 인근에서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서해안 고속도로 춘장대 나들목 인근에서도 대형 화물차가 눈길이 미끄러져 가로등 등을 들이받았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충남 남부 서해안에 20cm 넘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여기 한파 특보까지 발효되면서 시설물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충남 보령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촬영기자:장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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