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 첫날을 맞아 귀성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에 열차를 타신 분들은 지금쯤 고향에 도착하셨을 텐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귀성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기자]
부산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귀성객들 표정은 어떻습니까?
[기자]
전국 각지에서 빈자리 없이 출발한 열차들이 이곳 부산역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여행용 가방에다가 가족에게 건넬 선물까지 챙긴 모습이 곳곳에서 보이는데요.
떨어져 살다가 한자리에 모이는 게 오랜만인 만큼, 귀성객들의 기대감도 커 보입니다.
멀리서 찾아오는 가족을 집에서 기다리지 않고 역까지 마중 나온 모습도 보이는데, 조금이라도 더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이 느껴집니다.
연휴 첫날 정체가 가장 심한 고속도로 대신 열차 이용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고속열차는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오늘 밤 서울역에서 출발해 자정 넘어 부산역에 도착하는 열차 편만 일부 남아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서울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는 아직은 자리가 조금 남아 있는데, 이마저도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설 연휴 50만 명이 부산을 방문할 거로 예상하는데, 교통대책도 마련됐습니다.
밤늦게 도착하는 귀성객을 위해 부산역을 지나는 1001번과 1004번 버스는 새벽 1시 반까지 운행하고,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노선 일부도 자정까지 운행합니다.
광안대교와 백양터널 등 부산지역 유료 도로 8곳도 연휴 기간 요금을 내지 않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처럼 부산에서 만난 가족들과 외출을 계획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부산 영도구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과 해운대구에 있는 시립미술관은 설 연휴에도 쉬는 날 없이 문을 엽니다.
또 기장군에 있는 부산국립과학관은 설 당일인 내일만 휴관이라 어린 자녀들과 방문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역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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