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조와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이 최종 조정이 결렬되면서, 오늘(28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합니다.
서울 시내버스 운행이 멈추는 건 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인데 출근길 교통 혼잡이 우려됩니다.
노사는 어제(27일) 오후 3시부터 오늘 새벽 2시 10분쯤까지 조정 절차를 이어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박점곤 서울 시내버스 노조 위원장은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면서 "이번 사태는 전적으로 서울시에서 파업을 유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는 "공식적인 조정은 끝났지만, 협상은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노조는 시급 12.7% 인상을 주장했고, 사측은 2.5% 인상만 가능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6.1%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중재에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파업에 돌입하면 노조 소속 기사가 운행하는 서울 시내버스 7천여 대가 운행을 중단합니다.
서울시는 파업 시작과 동시에 지하철 운행 횟수를 늘리고, 막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비상 수송 대책을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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