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촌은 도시보다 의료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주민들이 제때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데요.
취약 지역인 농촌을 돌며 의료 서비스를 펼치는 '농촌 왕진 버스'가 발대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 체육관이 농민들과 주민들로 북적입니다.
몸이 아파도 의료 시설 부족 등으로 제때 병원을 찾지 못했던 주민들이 오랜만에 진료를 받기 위해 모인 겁니다.
한방 진료실에선 허리나 관절 부위에 침을 맞고, 구강 검진실에선 치아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바쁜 농사일 때문에 제대로 돌보지 못했던 통증을 치료받고 궁금했던 점도 의료진에게 물어봅니다.
[정태진 / 충북 단양군 : 어디가 어떻게 아프다고 이야기하면 거기에 대해서 무슨 과를 가라고 알려주고 진료도 받는다고 해서….]
의료 기관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 지역을 돌며 60세 이상 주민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 왕진버스'.
발대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양한방 진료는 물론 치과와 건강관리, 법률과 세무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임재춘 / 충북 단양군 : 의료시설이 취약한 우리 지역에서 이런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면 안 되고 주기적으로 이런 행사가 있어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이 사업을 통해 연간 6만여 명 이상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협뿐 아니라 각 지자체도 참여할 예정이어서 서비스가 더 확대됩니다.
[강호동 / 농협중앙회 회장 : 정부와 지자체, 농협이 함께 추진하는 찾아가는 종합 의료 서비스 사업입니다. 앞으로도 농협은 더 많은 농촌 지역 주민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농촌 왕진버스는 올 한 해 3백여 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서비스' 활동을 펼 예정입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원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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