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열린 국제농업박람회에서 전남 농산품은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중국의 구매자들이 다시 찾아 추가로 농산품을 사 가기로 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31만 명이 방문한 지난해 국제농업박람회에서 전남 농산품은 수출 약정 금액이 500억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전남 농산품에 관심을 뒀던 중국 업체들이 다시 전남을 직접 찾았습니다.
[NIE ANCEN / 광저우 건강식품 기업 본부장 : 중국은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매우 대중화되어 있고, 중국의 인플루언서 사이에서도 한국 제품은 인기가 많습니다. 이번 기회에 한국의 새로운 제품들을 발견해서 중국인들에게 더 좋은 한국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베이징과 상하이, 항저우 등 구매력이 큰 중국 7개 기업 바이어들과 전남 농식품 업체 25곳의 수출 상담회가 열렸습니다.
[이현도 / 해남 황금밭 산야초 이사 : 중화권이면 대륙이다 보니까 인구가 훨씬 많은 면에서 많은 소비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틀간 열린 상담회에서 계약한 수출 금액은 30억 원 정도.
특히 약초 '모링가'로 음료를 만드는 곳은 3년 동안 수출 확대를 위한 협약도 새로 했습니다.
[신춘호 / 순천 모링가 협동조합 이사장 : 저희같이 작은 기업들은 국내에서는 대기업한테 많이 밀리고 유통망도 없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이번에 중국이 나가게 되면 3년에 지금 100만 달러 계약이 되어 있고요.]
전남농업기술원은 중국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 특산품을 활용해 더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박홍재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 : 전남 기업에는 중국 판로 확대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중국 구매자들은 중국 현지 소비자들에게 우리 전남의 우수한 제품을 소개하는 양자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자리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국제농업박람회를 통해 품질로 인정받은 전남 농산물 가공품의 수출길이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로 넓혀지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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