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자기의 본고장 이천에서 도자기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자연에서 도자기가 피어나다'는 테마로 관람객들을 맞고 있는데요,
장인의 혼이 깃든 작품을 만나보고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막식 무대가 첼로 선율에 흠뻑 빠졌습니다.
이천 도자기 명장과 한국도예고 학생들의 물레시연에 눈과 귀가 즐겁습니다.
'자연에서 도자기가 피어나다'라는 올해 테마처럼 예술혼이 담긴 도자기가 멋지게 피어납니다.
이천엔 4백여 개의 공방에서 청자를 비롯해 백자, 분청사기, 옹기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대형돔에 마련된 명장전엔 기존에 접하기 힘든 이색 작품들로 한가득 입니다.
한글을 수놓은 청자, 꽃을 그려 넣은 도자기, 아름다운 무늬를 새겨 넣은 다기까지 도자기 명장 33인의 작품이 모였습니다.
[김지수 / 경기도 부천시 : 우리나라 도자기가 참 정말 예쁘고 아름답고, 그리고 한국의 미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도자기 축제 하면 역시 도공 체험입니다.
서툰 손길이지만 장인의 도움을 받아 서서히 그릇 모양을 갖춰갑니다.
[김민수/ 서울시 성동구 : 너무 애기도 재미있어하고요. 저희도 사실 안 해봤어요. 안 해봤는데 아이 통해서 이렇게 같이 체험하니까 너무 재밌는 것 같아요.]
이번 축제는 지역과 방문객 모두가 참여하는 친환경·지역 상생 통합 축제로 기획됐습니다.
축제장 안에서는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사용하고, 방문객이 폐플라스틱 식기류를 가져오면 도자기 구매 쿠폰으로 교환해줍니다.
[김경희 / 이천시장 : 오시면 이천의 명품 도자기를 싸게 구입할 수도 있고 예 그래서 아이들이나 이렇게 많이 데리고 오시면은 여기서 체험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고, 볼거리 먹거리 또 즐길 거리 이런 게 가득하기 때문에….]
이천도자기축제는 5월 6일까지 이천도자예술마을과 사기막골 도예촌 일대에서 이어집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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