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태국 관광객 납치 살해' 피의자 1명 검거..."2명 추적 중"

2024.05.13 오전 08:58
태국 관광객 납치 살해’ 피의자 20대 긴급체포
경찰 "태국 경찰와 공조해 나머지 2명 추적 중"
"파타야 저수지에서 34살 한국인 남성 시신 발견"
2일 후아이쾅 마지막 목격…이후 파타야로 이동
[앵커]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태국 경찰과 공조해 나머지 2명의 행방도 쫓고 있습니다. 임형준 기자!

검거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태국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 등을 받는 20대 남성 A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어제저녁 7시 50분쯤 살인 혐의 등으로 A 씨를 전북 정읍시에 있는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태국 경찰은 A 씨가 지난 9일 태국에서 출국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한국 경찰은 태국 경찰과 공조해 나머지 2명의 행방도 쫓고 있습니다.

앞서 태국 현지 매체 까오솟은 태국 경찰이 현지 시간 11일 밤 파타야에 있는 저수지에서 한국인 남성 34살 B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태국 경찰은 지난달 30일 입국한 B 씨가 2일 태국 후아이쾅 지역에 있는 클럽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지난 3일 새벽 2시쯤 한국인 2명이 B 씨를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파타야의 한 저수지 부근 숙박시설을 빌렸습니다.

지난 4일 밤 짐칸에 검은 물체를 싣고 저수지 근처에 주차했다가 숙박업소로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B 씨의 어머니는 지난 7일 협박 전화를 받았는데요.

아들이 마약을 버려 손해를 입혔으니 300만 밧, 우리 돈 1억천만 원을 내지 않으면 B 씨를 숨지게 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취재본부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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