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오월 정신' 계승하자

2024.05.18 오후 12:42
[앵커]
오늘은 신군부에 맞서 광주 시민이 분연히 일어난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입니다.

조금 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는 정부가 주관하는 기념식이 열렸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기자]
네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 기념식이 끝났을 텐데요. 현장 분위기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전 10시에 시작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은 50분 만에 끝났습니다.

이곳 국립 5·18 민주묘지에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참배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을 맞이해 가족끼리 참배에 나선 분들도 눈에 많이 띄고요.

또 전국 각계에서 분향과 헌화를 하는 등 단체 추모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정부 기념식이 열렸는데요.

행사에는 5·18 유공자와 유족, 각계 대표 등 2천5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기념식은 '오월, 희망이 꽃피다'라는 주제로 약 한 시간 동안 이뤄졌는데요.

오월이 꽃피운 희망을 소중히 가꿔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무엇보다 5·18 정신을 계승하자는 메시지가 강조됐는데요.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과 전개 과정, 역사적 의미를 담은 경과보고를 5·18 후손이 소개했고요.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며 목숨을 바쳐 민주주의를 지키다가 숨진 5·18 학생 희생자들의 이야기가 추모 공연으로 펼쳐졌습니다.

또 5·18 희생자들이 다니던 학교 후배들이 오월 영령을 상징하는 이팝나무 꽃다발을 전달하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기념식은 참석자가 함께 손을 맞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제44주년 5·18을 맞아 광주에서는 추모 분위기가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어제 전야제와 오늘 정부 기념식에 이어 오후 5시 18분에는 옛 전남도청 앞 민주의 종각에서 타종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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