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가을 우리나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즉 APEC이 열립니다.
유치 희망 도시 간 치열한 경쟁 끝에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하는 거로 최종 결정됐는데요.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빈틈없는 준비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 정상들에게 알릴 계획입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라 천 년 역사를 간직한 경주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확정됐습니다.
인천, 제주 등 경쟁 도시와 비교해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인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상회의 기간, 이런 장점을 살려 고대와 현대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한국을 세계 정상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주시는 50명 규모의 준비지원단을 꾸리고 APEC 성공 개최에 행정력을 모을 방침입니다.
[주낙영 / 경북 경주시장 : APEC 준비지원단을 구성하고 회의장과 숙박, 미디어 등 최적의 시설 인프라 구축과 의전, 수송, 문화관광, 의료 인력 지원 등 최고 수준의 운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APEC은 태평양 연안 21개 나라가 회원국으로 전 세계 GDP의 62%, 교역량의 5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 지역 경제 협력체입니다.
그런 만큼 APEC 정상회의가 열리면 경제 효과만 1조 8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자체는 APEC 정상회의가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인구 7만 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였던 멕시코 로스카보스는 APEC을 계기로 인구 34만 명의 관광도시로 변모했습니다. (경북 경주에)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우리는 이 기회를 반드시 살리겠습니다]
2005년 부산에 이어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세계에 한국을 다시 알리고, 동시에 경주가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촬영기자 : 전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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