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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윤종 산업기술기획평가원장 "AI 자율제조로 국내 산업 혁신"

2024.08.07 오후 07:23
■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나라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앵커]
꾸준히 세계 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건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겁니다.

산업 기술의 연구개발을 기획·평가·관리하는 한국 산업기술 기획평가원의 전윤종 원장 스튜디오에 직접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산기평의 모토가 산업의 내일을 읽고 기업의 오늘을 이끈다 이게 맞습니까?

[전윤종]
맞습니다. 저희 산업기술기획평가원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연구개발을 지원해서 우리나라의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우리 국민경제를 혁신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서 우리 산업이 미래에 어디로 가야할지, 우리 기업이 현재 필요한 연구 개발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지원하기 위해서 그와 같은 모토를 마련했습니다.

[앵커]
지금 급박한 정세 속에서 할 일이 정말 많을 것 같은데 가장 지금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뭡니까?

[전윤종]
저희가 산업계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건데요. 좀 전에 말씀해 주신 것처럼 미래 우리 산업, 우리 기업이 어떻게 움직일까를 보면 가장 큰 화두는 역시 디지털 전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게 요즘 날씨가 많이 덥기는 한데 그린 전환. 그리고 세계 경제 지금 기술 패권경쟁이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디지털, 그린 전환 산업을 전환하고 세계적인 갈로벌 기술 패권경쟁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이런 미래변화에 맞춰서 기업들 지원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하는 거고요. 그러다 보니까 세 가지 꼭지로 정리돼요.

첫 번째는 우리 주력산업, 자동차와 같은 주력산업, 반도체와 같은 첨단산업. 그러니까 주력, 첨단산업의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거고요. 우리 산업의 근간이고 허리라고 할 수 있는 소부장, 소재, 부품, 장비라고 하는데 그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거하고 기후변화 대응이랄지 재난안정화 등 삶의 질을 기술 개발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그런 과제, 그러는 초격차 기술 확보, 공급망 안정화 그리고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에 역점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앵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문기관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디에 있고 규모는 어느 정도 됩니까?

[전윤종]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시는 것처럼 산업정책을 하는데요. 산업정책의 핵심 수단이 기술개발입니다.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해서 산업정책을 말씀드린 것처럼 혁신성장과 국민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거고 그 기술개발을 저희 기관이 맡고 있고요. 저희 소재지는 대구에 있고 인력은 한 450명입니다. 숫자로 표현하면 저희가 1년에 3조 원의 예산을 가지고 있고 사업은 137개의 사업으로 나눠지고 세부 연구 과제는 한 3700개 정도로 운영됩니다. 숫자로 저희 기관을 표현해 봤습니다.

[앵커]
세계적인 IT 디지털 경향이라고 할까요? 요즘에는 뭐니뭐니해도 인공지능, AI가 많은 것 같은데 이 분야는 어떻습니까?

[전윤종]
AI는 그 자체가 기술일 뿐만 아니라 우리 산업 그리고 어떻게 보면 우리 생활, 경제 전반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 인공지능 AI라고 할 수 있고요. 이 AI를 우리 산업에 어떻게 적용해서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느냐가 지금 가장 중요한 과제로 그에 맞춰서 AI를 산업에 적용하고 활용하는 그런 기술개발을 저희가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앵커]
지금 가전제품은 물론이고 모든 기술 또 제품이 요새는 AI가 다 적용되고 있지 않습니까? AI 자율제조라는 말이 있던데 이거는 뭡니까? 어떤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전윤종]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생산성을 높이는 그런 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쉽게 말하면 인공지능 로봇을 결합하고 융합하고 활용해서 자동차를 생산한다거나 아니면 반도체와 같은 그런 제품을 생산하는 데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 그러니까 생산력을 높이고 그리고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대신하고 또 위험한 일 같은 경우에 할 수 있는. 그러니까 제조업 전반을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생산성도 높이고 그리고 경쟁력도 높이는 그런 걸 AI자율제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고 앞으로도 계속 제조업이 우리나라를 앞으로 먹여살리고 이끌어갈 건데 AI가 도입되게 되면 공장에 사람이 사라지는 거 아니냐. 그리고 아직 AI를 좀 신뢰하기가 어렵다는 분들도 있거든요.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전윤종]
AI 자율제조에 대해서 약간 막연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저희가 자율주행차 있죠. 자동차의 상당 부분이 이미 인공지능이도입돼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보면 지금 자동차에 인공지능을 이용한 주행시스템이 도입되어 있지만 운전기사는 그대로 있거든요. 그것처럼 우리가 좀 더 편안하고 안전한 운전을 위해서 자율주행 기술,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되는 것처럼 우리 제조업 현장을 좀 더 생산성을 높이고 좀 더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거지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체하는 건 아닙니다. 또 제조현장, 우리 경제현장에서 우리가 가장 미래의 어려움으로 예상되는 게 경제활동 인구가 많이 줄어드는 거거든요. 저출산 문제 때문에 인구가 줄어들고 또 사람들의 근로시간이 많이 줄지 않습니까? 그래서 경제활동 인구나 근로시간이 줄고 있는 이런 인력의 절대적인 수는 줄지만 그 인력을 어떻게 생산성을 높일까. 그 좋은 대안이 되는 게 인공지능입니다. 지금 잠깐 화면에 나오는 것처럼 경제활동 인구가 줄어들고생산성은 줄어드는데 이걸 우리가 극복하고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인공지능을 효과적으로 활용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결코 사람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사람을 지원하는 그런 도구이자 기구가 될 것입니다.

[앵커]
지금 3조 원 예산을 확보하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AI에는 그럼 어느 정도가 지원이 되는 겁니까?

[전윤종]
숫자를 딱 집어서 말하기는 힘들고 인공지능이 기반기술이기 때문에요. 대부분 저희가 하고 있는 3조 원 사업들이 직접, 간접적으로 인공지능 ICT 기술이 결집된 거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한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구체적으로 AI 자율제조 분야 제조업에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지가 궁금하거든요. 이 점도 설명을 해 주실까요.

[전윤종]
저희가 배경화면으로 준비를 했었는데 AI 제조업의 기반기술이기 때문에 제조업 전반적으로 활용이 되고 그리고 제조업의 제조 역량을 제고하고 제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있어서 인공지능이 활용하고 제조업 전반적인 역량 제고 그다음에 생태계 구성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기 위해서 저희가 대표적인 선도 프로젝트 형태로 운영을 해서 올해 20개 프로젝트, 한 3~4년 후에 200개 프로젝트로 늘려가면서 제조업 역량하고 생태계 전반에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현장에서 검증하면서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켜 운영해갈 계획입니다.

[앵커]
다른 분야 지원계획도 소개해 주실 만한 게 있을까요?

[전윤종]
저희가 말하는 자율제조,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조업이 생산 현장뿐만 아니라 가령 우리가 가끔 보면 AI가 노래도 부르고 그림도 그리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AI를 이용해서 디자인을 좀 더 세련되게 하고 부가가치 있게 한다거나 이게 제조업 지원 서비스산업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제조지원서비스, 지식서비스업에도 인공지능이 활용되고 미래 중요한 바이오 같은 경우 새로운 약품 물질을 개발한다거나 현장에서 실험한다거나 이런 것처럼 우리가 보는 공장이라고 할 수 있는 제조현장뿐만 아니라 지식서비스 영역 그다음에 연구리서치 이런 데까지 인공지능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고 그게 전부 우리나라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거라고 생각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원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겁니까, 연구원들은?

[전윤종]
저희 정부 R&D 과제는 세 가지 단계로 이루어지는데요. 연구과제를 기획해서 만드는 과정, 그리고 연구과제가 만들어지면 RFP라고 하죠. 공모과정으로 나가서 공모가 돼서 그 공모한 과제에 대해서 평가를 통해서 과제가 선정되고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 당초 계획대로 잘 집행되는지 저희가 자금을 지원하는 이런 과정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연구과제, 기획과정, 평가과정, 관리 운영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과정을 저희가 연구원들에게 좀 개별적으로 정보도 제공하고 통합적인 정보도 제공하기 때문에 R&D 과정 프로세스에 대해서 참여하고 하면서 정보를 제공해서 여기에 참여하면 연구과제에 같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앵커]
연구원들 만나면 아쉽다고 지원을 좀 더 잘해 달라 이런 요청도 있을 것 같은데 고충은 없었습니까?

[전윤종]
연구원들 입장에서는 좀 더 많은 지원, 충분한 지원 그리고 좀 더 자율적인 행정부담 없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달라, 그런 요구가 많이 있었고요. 저희 같은 연구를 지원하는 기관 입장에서는 예산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저희는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법 규범에 대한 제도적인 제약이 있기 때문에 충분하게 지원하고 좀 더 자율성을 높이지 못하는 그런 측면이 있는데 그건 연구현장과 끊임없는 대화를 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산업의 내일을 이끌고 기업의 오늘을 이끄는 산기평 원장님 모시고 얘기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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