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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해진미 모인 '추석 장터'...지역 상생 직거래

2024.09.02 오후 02:51
[앵커]
추석은 다가오는데, 물가는 오르면서 선물이나 상차림 비용이나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우수 특산물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서울장터가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장터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조금 전 2시부터 개막식이 진행되면서 이곳 서울광장은 추석을 앞두고 명절 분위기가 물씬 느껴집니다.

오늘부터 모레까지 사흘 동안 '추석 농·수산물 장터가' 열리는데요.

전국 11개 광역시와 100여 개 시·군 농가들이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 직거래 장터입니다.

수년째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는 단골 시민들도 꽤 많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정윤희 / 서울 우면동 : 저번에 여기 생고등어를 먹었더니 맛있었는데, 제수용품으로 굴비랑 박대, 저는 벌꿀 좀 사러 왔어요. 그리고 버섯도요. 믿을 수 있고 먹을 수 있고 먹어보니깐 다르더라고요. 얕은맛이 없어요. 깊어요. 맛이.]

지역별로 꾸려놓은 부스에서는 한우와 곶감, 자연산 송이 같은 지역 대표 특산물을 시중 대비 10에서 30% 할인가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과 신선한 농수산물 천여 개 품목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원하는 품목을 검색할 수 있는 셀프 검색대도 마련돼 쉽게 품목들을 찾을 수 있고요.

구매한 상품을 지역으로 보내거나, 편하게 배송받을 수 있는 우체국 택배 부스도 운영됩니다.

또 장터 외에도 농산물 경매 체험이나 경품 이벤트도 됩니다.

송편 빚기와 전통놀이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명절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은 평일 낮에 장 보기가 쉽지 않을 텐데요.

일정상 서울광장까지 못 오시는 분들을 위한 행사는 없을까요?

[기자]
서울광장 말고도 서울 시내 60개 전통시장에서도 제수용품을 최대 30% 이상 싸게 판매하는 할인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까지 넉넉한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시장별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과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됩니다.

또 서울시는 정부와 함께 수산물 판매 촉진에 나서고 있는데요.

노량진수산시장과 가락시장, 수유전통시장, 망원시장 등 12개 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사면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라인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행사도 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또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추석 연휴인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서 24시간 무료 주·정차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전통시장 나들이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YTN 차정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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