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북경찰청장 "음주측정 제때 안 한 경찰관 솜방망이 징계 비판 공감"

2024.09.03 오후 01:04
음주 측정을 제때 하지 않은 경찰관들에게 솜방망이 징계를 내렸다는 비판에 최종문 전북경찰청장이 "징계가 가볍다는 데에 일부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청장은 오늘(3일) 기자간담회에서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이같이 밝힌 뒤 "피해자나 피해자 가족들에게 죄송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전주시 여의동 도로에서 고급 외제차를 몰던 50대 운전자가 시속 159㎞로 달리다가 경차를 들이받아 10대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당시 파출소 경찰관들은 가해 차량 운전자의 음주 사실을 알고도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지 않은 채 홀로 병원에 보내 해당 운전자의 음주 정도를 제때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경찰은 신고를 받고 사고 현장에 출동하지 않은 파출소 팀장에게만 감봉 1개월의 경징계를 내렸고, 팀원 3명은 불문 경고하는 것으로 사안을 마무리해 제 식구 감싸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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