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여름 전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파리올림픽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경기도에선 10개 종목 선수단 27명이 참가해 투혼을 펼쳤는데요,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경기도 선수단.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 등 메달 9개를 획득했습니다.
경기도는 메달을 딴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5백만 원에서 최대 천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습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들 뒤엔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도 존재합니다.
비인기 종목의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경기도 내 전문 체육선수 165명의 월 평균 수입은 169만 원으로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동익 / 육상선수 : 아무래도 훈련 장비 같은 것을 전부 다 사비로 구매를 해야 되다 보니까 대학생 입장에서는 금전적으로 조금 무리가 있는 상황입니다.]
경기도가 지난해 예술인 기획소득과 장애인 기회소득에 이어 이번 달부터 체육인 기회소득을 확대 시행했습니다.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체육인에게 체육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섭니다.
중위소득 120% 이하인 비인기 종목 전문선수와 소득이 낮은 대학생 선수, 직장운동부가 없는 무소속 선수가 대상입니다.
이들에겐 훈련과 용품 구입에 쓸 수 있도록 연 150만 원을 지급합니다.
광명, 김포, 화성 등 17개 시·군이 시범사업에 참여합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 종목별로 여러 가지 지원도 많이 하고 있고 북부에 우리 체육회 분원도 만들었고 차근차근하게 우리 체육 발전을 위해서 함께하겠습니다.]
체육인 기회소득 대상자는 얼추 8천 명 정도.
경기도는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온라인 체육활동 플랫폼을 개발하고 재능 기부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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