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로운 농업 기술이나 건강한 먹거리를 전해드리는 '新 농업 비즈니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농식품 분야 벤처 업체들간에 치열하게 전개된 창업 콘테스트 '왕중왕전' 이야기입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보통 사람이 직접 작업하는 딸기 수확.
하지만 이 인공지능 로봇은 그 일을 대신합니다.
잎과 줄기를 피해 잘 익은 딸기만 골라서 손상 없이 수확합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인장으로 만든 식물성 가죽.
제주도에 있는 손바닥 선인장, 즉 백년초 선인장에서 셀룰로스 성분을 추출해 만듭니다.
습기와 마모에도 강해 동물성 가죽보다 수명이 5년 정도 길다고 합니다.
이런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고 창업한 뒤 그동안 정부의 지원을 받은 농식품 벤처업체는 9백여 개.
올해 두 번의 예선과 본선을 걸쳐 이 가운데 11개 업체가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 최종 결선 '왕중왕전'에 올랐습니다.
'왕중왕전'인지라 자신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알리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과 성을 다합니다.
[남재작 /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 평가위원 : 농업 핀테크 관련 기술 등 새로운 미래 기술들이 많이 결선에 올라와서 굉장히 심사가 치열했습니다. 심사하기가 굉장히 힘들었고….]
심사 결과 돼지 배아줄기세포를 확립해 국내 최초로 배양 돈육을 출시한 농산업체가 대통령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으면서 우승상금 5천만 원도 거머쥐었습니다.
[김병훈 /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 대통령상 : 하지만 배아줄기세포 주는 더 이상 동물을 도축할 필요 없이 무한으로 줄기세포를 증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안호근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원장 : 이 창업 콘테스트를 통해서 우리 창업 기업들이 많은 투자자를 접할 기회를 얻고 좋은 판매처를 확보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내년에도 350여 개 농식품 벤처업체를 선정해 연간 3천만 원, 최대 5년간 1억5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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