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12시 45분쯤 강원도 춘천시 동면 품걸리 가리산에서 맹독성 약초 뿌리를 먹은 등산객이 마비 증세를 보이다 구조됐습니다.
50~60대 3명으로 이뤄진 이들 등산객 가운데 2명은 산에서 '투구꽃 뿌리'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51살 유 모 씨는 마비와 호흡곤란 시력 저하 증세를 보여 항공대 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초오라 불리는 투구꽃 뿌리는 통증과 관련한 약재로 쓰이지만, 잘못 복용할 경우 호흡곤란과 신경발작 등을 일으키며 조선 시대에는 사약 재료로 사용된 맹독성 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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