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제주 4·3 유족 "4·3 비극 담아낸 한강 노벨상 수상 축하"

2024.10.11 오전 10:12
제주 4·3의 비극을 담아낸 '작별하지 않는다'의 소설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4·3 유족도 축하했습니다.

김창범 제주 4·3 유족회장은 한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작품을 통해 고령의 생존 희생자와 유족들의 마음이 치유되고 위로받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종민 제주 4·3 평화재단 이사장도 한 작가의 수상이 4·3을 널리 알리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며, 한 작가를 제주로 초대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영훈 제주지사도 SNS를 통해 한강 작가 덕분에 제주도민은 4·3의 상처를 치유 받고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품고 세계로 나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며 한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했습니다.

한 작가는 제주 4·3의 비극과 아픔을 담은 작품 '작별하지 않는다'에서 국가 폭력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평범한 가족 이야기를 문학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정부 진상조사 보고서에는 제주 4·3 당시 적게는 만4천 명, 많게는 3만 명이 희생된 것으로 잠정 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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