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을 대표하는 에어쇼 가운데 하나인 사천 에어쇼가 개막했습니다.
공군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비행과 국내 우주항공산업의 기술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장이 펼쳐졌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공군의 소형 무장 헬기, LAH가 수직으로 올라가더니 곧이어 수직으로 하강합니다.
블랙이글스는 이름처럼 독수리를 닮은 모양으로 대열을 갖춰 비행하고, 마주 보며 날다 교차하는 짜릿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파란 가을 하늘을 도화지 삼아 하트 문양과 태극 문양을 그려내기도 합니다.
우주항공도시 경남 사천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공군 항공기들이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최영남 / 경북 경산시 중산동 : 매우 멋있어요. 블랙이글스가 쉽게 접하지 못하는 비행기인데, 여기서 봐서 무척 멋있고.]
[최단비 / 경북 성암초등학교 4학년 : 소리가 크고 했을 때 웅장한 느낌이 들었는데, 웅장한 느낌이 제 마음속에 추억이 된 것 같아서…]
이번 사천 에어쇼에서는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KF-21이 시범비행에 나섭니다.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 등 사천에서 개발했거나 생산된 항공기들의 비행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항공기를 개발한 방위산업체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유무인 복합체계가 적용된 미래 공중전 체계를 선보였습니다.
[강구영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 저희가 만들고 있는 KF-21, LAH, 수리온, T-50이 여기 나와서 비행을 하고 있고. 또, KAI의 미래 비전도 여기 전시함으로써 유무인 복합체계나…]
올해 문을 연 우주항공청을 품기도 한 사천시.
시는 에어쇼를 앞으로 국제적인 행사로 만드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박동식 / 경남 사천시장 : 이제는 보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서 우주항공산업 비전을 밝히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일 동안 펼쳐지는 사천 에어쇼에 많이 오셔서 좋은 추억들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우주항공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날 수 있는 사천의 대표 축제.
2024 사천 에어쇼는 매일 열리는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공연과 함께 오는 27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VJ : 문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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