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소상공인의 날'입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아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동네에 촘촘하게 망을 갖춘 풀뿌리 금융이 그나마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트이게 해 주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의 대표적 농수산물시장 옆에 있는 상점입니다.
금융기관 직원이 바쁜 소상공인을 위해 가게를 직접 찾았습니다.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에서 나아가 현수막과 명함 등 홍보 물품도 지원했습니다.
[이숙희 / 수산물 가게 대표 : 우리 같은 경우는 가게를 비우고 은행을 찾아가기가 참 힘들거든요. 직원들이 바로 와서 돈을 이렇게 예금도 하고 적금도 하고 해 주는 데가….]
갖가지 육고기를 파는 창고형 할인 매장입니다.
이 업소는 2년 전 문을 열 때부터 가까운 금융 점포와 거래를 트면서 산뜻한 유니폼 등을 지원받았습니다.
[박희수 / 창고형 고기 매장 대표 : 옷 상태가 다 제각각이다 보니까 신협을 통해 유니폼을 기증받았거든요. 깔끔하고 조금 단정하게 하고 고기를 팔려고 옷 같은 것 유니폼도 지원받고….]
원금을 대고 이자는 자치단체에서 내주는 상생형 대출 상품 개발에서 상권 맞춤형 경영 컨설팅까지,
소상공인과 키 높이를 맞추는 풀뿌리 금융이 소상공인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고영철 / 광주 문화신협 이사장 : 우리 지역의 상공인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저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모든 금융이라든지 세무라든지 전문가 상담을 통해서 지원하고 그것이 바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하고 우리 신협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함께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광주지역 소상공인은 모두 18만여 명.
광주광역시도 '공공 배달 앱'을 운영하는 등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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