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 유기한 현역 군 장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열립니다.
춘천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국방부 소속 모 부대 장교 A 씨의 영장심사를 진행합니다.
앞서 강원경찰청은 어제 살인과 사체 손괴, 사체 유기 혐의로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중령 진급 예정자인 A 씨는 지난달 25일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던 군무원 33살 B 씨를 자신의 차량 안에서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이튿날 강원도 화천 북한강 주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말다툼을 벌이다가 우발적으로 B 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수사를 이어가면서 신상 공개를 위한 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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