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연구원 세 명이 질식 사고로 숨진 현대차 울산 공장에서 경찰과 고용노동부, 국립과학연구원 등이 현장 감식을 벌였습니다.
경찰 등 관계기관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7시간 동안 인원 45명을 동원해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해 업무 과실 여부와 시설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차량 성능을 실험하는 밀폐된 공간에서 사고가 난 만큼 배기가스에 의한 질식사에 무게를 두고 시설 전반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구원들이 숨진 당시 온도와 습도 등 환경을 똑같이 만들이 조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상시 근로 인원이 5명 이상으로,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3시 20분쯤 차량 성능 실험을 하는 밀폐 공간에 질식한 연구원 3명이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장소는 차량 한 대를 넣고 극한 환경을 만들어 성능을 살피는 곳으로, 당시 연구원들은 차량 운전석과 조수석, 뒷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