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마포 쓰레기 소각장 추가 건립 예산을 삭감한 것을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예산 농단의 망나니 칼춤을 거두라며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마포가 지역구인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민주당 소속 환경노동위원들과 함께 마포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며, 예산 심의를 폭거의 장으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심각한 건 도를 넘는 무도한 예산 무기화 행태라며, 소각해야 할 쓰레기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국가적 과제인 자원회수시설을 막는 게 국회의원이 할 짓이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 시장은 또, 국가 전체를 위해 고민하고 미래를 설계해야 할 국회의원이 골목정치인의 행태를 앞장서 보여주고 있다며, 지역 이기주의로 예산을 농단하는 건 국정을 농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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