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에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체험 활동을 하며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장인데요.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임형준 기자!
[기자]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행사장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등 자원 순환 문화를 체험하는 곳인데요.
제가 지금 입고 있는 앞치마는 자원봉사자가 입는 것인데, 폐 현수막을 활용해 만들었습니다.
곳곳에서 체험 활동을 하는 분들도 눈에 띄었는데, 바다 쓰레기를 활용해 식물 거치대를 만들어본 시민 말 들어보겠습니다.
[권정윤 / 부산 명장동 : 바다에서 나온 나무를 가지고 식물 거치대를 만들었어요. 뭔가 색다른 느낌도 들고, 이런 쓰레기를 이용해서 만들 수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이번 행사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연합(UN) 플라스틱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회의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이곳에 오면 폐 현수막을 활용해 나만의 손가방을 장만할 수 있고, 미세 플라스틱이 없는 섬유유연제를 만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나들이객들은 이런 전시·체험 공간 20여 곳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는 시민 체험 행사를 계기로 플라스틱 오염 문제의 공감대를 만들고, 자원 순환 실천 문화가 확산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행사 운영도 친환경을 지향하는데요.
현수막은 광목천으로 만들었고, 홍보지는 사탕수수 폐기물로 만든 종이로 제작했습니다.
'축제의 꽃'이라 할만한 개막식도 자원 소모를 줄이기 위해 생략했습니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에는 회의 참가자와 시민 등 내외국인 천여 명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이 부산(High Busan), 바이 플라스틱(Bye Plastic)'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내일까지 이틀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VJ 문재현
영상편집 이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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