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크리스마스인 모레(25일)로 예정된 가수 이승환 씨의 콘서트 대관을 취소했습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공연 당일 보수 단체의 집회가 예고된 상황에 물리적 충돌이 우려돼 안전상의 이유로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콘서트 표는 이미 매진된 만큼, 반환금 등 문제는 법률 대리인을 통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 씨는 공연 전 '정치적 선동'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 서명을 요구받았고 이를 거절하자 일방적으로 대관을 취소한 거로 보인다며, 큰 피해가 생긴 만큼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공개 찬성했던 이승환 씨가 구미 콘서트를 예고하자, 보수 단체가 국민 분열을 부추겼다며 취소를 요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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