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탄핵 촉구 집회엔 적극 대처하겠다면서 극우 단체의 불법 행위는 침묵했다는 MBC 보도에 대해 오 시장이 '왜곡보도'라고 반박하며 인터뷰 전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어, 공영방송이 진영 논리에 빠져있는 것도 심각한 문제인데 악의적인 조작 보도까지 해 개탄스럽다며 언론으로서 최소한 양심이 있으면 문제 보도를 즉각 삭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오 시장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MBC 기자가 보수 단체도 경찰관을 폭행했다고 지적하자 오 시장은 사안의 경중에 맞춰 의법 조치하겠다고 밝혔고, 보수든 진보든 둘 다 불법 점거를 하면 둘 다 물러서야 한다는 뜻이냐고 묻자 '그렇다'라며 어떤 경우에도 위법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한남오거리 근처는 하루 차량이 10만 대 이상 지나가는 중요한 곳으로, 도로를 완전히 막을 경우 서울 시민에게 극심한 피해를 미치고 경찰 폭행은 굉장히 무거운 위법 행위라 엄정히 대처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해당 내용은 인터뷰 내용과 기사 모두에서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오 시장은 이와 함께, MBC가 '탄핵 찬반 단체 모두 똑같이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관을 폭행했다'고 언급한 데 대해, 보수 단체는 3차선 점거 요청 뒤 이를 어긴 적이 없지만, 민주노총은 똑같이 요청한 뒤 10차로 전 차선을 막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찰 폭행 역시 민주노총 3건, 탄핵 반대 측 1건으로, 사안의 경중을 따져 조치하겠다고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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