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정상 백록담이 통제된 지 49일 만인 다음 주 월요일부터 탐방이 재개됩니다.
제주도 한라산 국립공원은 오는 17일 오전 9시 40분부터 정상 탐방로를 개방하고, 당분간 산악안전대원이 동반하기로 했습니다.
한라산 정상 주변은 지난 1월 27일 이후 폭설이 내려 230㎝의 눈이 쌓이면서 눈 벽이 만들어져 급경사 구간에서는 추락 위험이 커 등반이 어려웠습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정상을 오를 수 있는 성판악 탐방로와 관음사 탐방로의 일부 구간은 통제가 이어졌습니다.
한라산 정상은 탐방로 훼손을 막기 위해 일시 탐방이 금지된 적은 있지만, 폭설 등 기상 영향으로 3월 중순까지 연속적으로 49일 동안 통제된 건 이례적입니다.
다만, 경사가 급한 돈내코 코스 중 남벽 분기점 구간의 경우 미끄럼 사고 위험이 있어 당분간 통제가 이어집니다.
탐방로 곳곳에 녹지 않은 눈으로 인한 조난 등의 위험이 여전히 있어, 탐방객들은 반드시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지정된 탐방로만 이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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