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울산 온양읍 산불 진화율 70%대...밤 상황 '긴장'

2025.03.26 오후 06:42
[앵커]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울산 울주 온양 산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진화율이 70%대로 떨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날이 어두워지고 있지만, 대운산 자락에서 번진 불을 잡지 못했습니다.

한번 잡은 불씨가 다시 살아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진화 작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대운산 정상 부근을 넘어 확산한 산불은 바람을 타고 경남 양산 방향으로 번졌다가 잡혀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운산과 인접한 양산 지역 민가 등에도 사전 대피명령이 내려져 일부 주민들이 대피했고, 인근 노인요양원에도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불길이 잡혔던 마을 인근에서 연기가 다시 피어오르는 모습도 목격됐는데, 울산시는 다른 지역으로 불이 번지는 걸 막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7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경북 의성 헬기 추락 사고 여파로 오후 한때 헬기 진화가 중단되면서 확산 방지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체 화선 18.7㎞ 가운데 4.8㎞ 정도가 남았습니다.

해가 지고 나면 헬기 진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제처럼 밤사이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울주 언양읍에서 발생한 산불은 다행히 29시간 만인 오후 5시쯤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산림 63ha를 비롯해 사찰과 주택, 창고 등 9곳이 불에 탄 거로 집계됐습니다.

울산시는 잔불이 다시 살아나는 상황에 대비하며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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