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갖고 태어난 영아를 친부모와 공모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산부인과 의사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청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산부인과 의사 A 씨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0월 충북 청주에 있는 산부인과에서 한쪽 팔에 장애를 안고 태어난 생후 일주일 된 아이의 부모에게 살해 방법과 장소 등을 알려준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장애 여부를 사전에 진단하지 못해 부모의 항의를 받자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이의 친모는 징역 3년, 친부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항소심에서 각각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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