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실종 여성 살해 혐의 50대 구속 영장 신청

40일 넘게 실종된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4살 김 모 씨에 대해 경찰이 오늘(28일) 새벽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김 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지만, 김 씨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 사실과 시신 유기 장소 등을 자백하면서 '살인' 혐의로 변경해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후 2시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김 씨는 검찰에 실질심사 포기서를 제출하고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구속 영장은 이르면 오늘 중으로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은 영장을 발부받는 대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피해 여성은 지난달 14일 충북 청주에서 퇴근 후 행방이 묘연해졌고, 실종 44일 만에 김 씨의 거래처인 폐기물업체 건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