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민간 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했습니다.
국비 2조 7천억 원으로 조성되는 TK신공항 민항은 대구 군위군과 경북 의성군 일대 133만㎡ 부지에 3천500m 길이 활주로와 여객 터미널, 화물 터미널 2곳 등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항공기가 활주로를 벗어날 경우 손상을 줄일 수 있도록 활주로 종단 안전 구역을 259m 확보하고, 이탈 방지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안전한 공항이 되도록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공항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고속도로와 국도를 신설하는 방안도 기본계획에 담겼습니다.
국토부는 활주로 3천500m 가운데 2천744m는 군 공항 사업으로 만들어지고, 나머지 756m만 민항 사업비로 조성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이 함께 이전하는 사례인 만큼 민·군 통합 설계·시공으로 중복 투자를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사업비를 조달해 추진하는 군공항 이전 사업이 재원 확보 문제로 표류하고 있어 민항 건설도 예정됐던 시기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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