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버려지는 스티로폼은 부피가 너무 커 운반할 때 탄소 배출도 많고 재활용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 집채만 한 스티로폼 더미를 '4분의 1' 크기로 줄여주는 친환경 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택배 포장 등 쓰임새가 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폐스티로폼,
부피가 큰 스티로폼을 기계에 넣자 니크롬 열선으로 두 번에 걸쳐 잘게 썰어져 나옵니다.
작업 때 발생하는 연기는 이중 필터를 거치면서 환경 기준치 아래로 제거되고 감전 사고와 화재 예방 안전장치도 갖춰졌습니다.
[김수정 박사 / 친환경 테크 기업 대표 : 우리 배출지 현장에서 누구나 시민이 할 수 있는 기후 시민 행동은 바로 버리는 쓰레기를 온전하게 배출해서 쓰레기 비용은 줄이고 재활용은 높여서 순환경제를 만드는 거,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기후 시민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아파트 단지에 절단기를 설치되면서 부피가 줄어들어 운반 차량 운행 횟수는 예전의 4분의 1로 감소했습니다.
아파트 관리 현장의 어려움에서 고안된 새로운 기술은 정부의 조달 혁신 제품 인증까지 받으면서 전국 곳곳에서 설치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금석 / 광주 주택관리사협회장 : 이런 제품이 아파트 관리 현장에서 어려움을 개선하겠다고 해서 만든 아이디어가 특허제품으로 출원했고 조달청에 혁신 제품으로 선정됨으로써 전국의 관리 현장에 이런 제품이 필요한 곳에 널리 사용됐으면 좋겠습니다.]
친환경 스티로폼 절단 시스템의 보급이 확대되면 정부의 자원 재활용률 70% 증량 목표 달성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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